[후쿠오카_1일차] 하카타-텐진 / 모츠나베이치후지, 아카이호르몬, 스마일호텔

22년 크리스마스 이브 코시국으로 3년동안 닫혀있던 공항의 문을 열었다.

16년부터 매년 해외로 떠나던 나는... 19년 12월 대만여행을 마지막으로 거의 3년동안 한국에 갇혀있었다.

 

그렇게 나는 22년 12월 끝자락에 "일본 후쿠오카"로 떠나게 되었다.

 

 

"일본 후쿠오카(福岡県ふくおかけん, Fukuoka-ken)"는 나무위키에 따르면 일본 규슈 북부에 위치한 현이며, 면적은 약 4,980㎢, 인구는 약 511만 명(2020년)이다.

 

제주도보다 더 남쪽에 있어 겨울에도 따뜻하며, 한국인 관광객들이 도쿄, 오사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나무위키를 참조! https://namu.wiki/w/%ED%9B%84%EC%BF%A0%EC%98%A4%EC%B9%B4%ED%98%84

후쿠오카현 - 나무위키

[출처] https://kr.visit-fukuoka-japan.com/discover/location/

 

최근 코로나로 전세계 공항들이 운항을 줄이고, 국제 유가가 폭등하면서 비행기 값이 많이 올랐다. 

코로나 전 2인이 왕복하는데 30만원도 안되던 비행기 값이 40만원을 훌쩍 넘었으니 말이다.

 

그나마 오후 4시에 출발하는 비행기와 마지막날 오후1시에 돌아오는 비행기를 예약하여 약 40만원에 맞출 수 있었다.

약 2시간의 비행 끝에 "Welcome to Fukuoka"란 환영인사와 함께 일본에 도착한게 실감났다.

 

 

하카타공항은 국제선터미널은 지하철과 연결되어 있지 않고, 시내와 멀어서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숙소까지 이동했다.

 

처음에는 피곤한 마음에 택시를 타고 가버릴까 했지만, 이것도 경험이라는 생각에 버스에 탔다.

 

버스를 타면 국내선터미널에 내려주고 바로 지하철역이 보여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지하철은 어렸을 적 노란색 지하철 표를 사던 그것과 매우 비슷하다. (가는 방법은 아래 블로그 참조)

https://jsksoft.tistory.com/13514

후쿠오카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 지하철로 가능 방법

 

하카타역에 내려서 피곤한 몸과 무거운 캐리어를 이끌고 도착한 스마일호텔은 작은 화장실과 아담한 침실이 있는 딱 전형적인 일본 비즈니스호텔 느낌이었다.

 

앞으로 만나는 숙소들 모두 화장실을 같은 회사에서 짓는건지 같은 스타일이다.

 

한국과 다른 점이라면 대부분 화장실이 작으면 욕조를 포기할텐데 아무리 작더라도 욕조는 꼭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일본사람들은 반신욕을 즐기는 듯 싶다.

 

https://goo.gl/maps/unMuRCvewEFy2tAd7

스마일호텔 하카타역앞점 · 3 Chome-8-18 Hakata Ekimae, Hakata Ward, Fukuoka, 812-0011 일본

 

호텔에 대충 짐을 던져두고 따뜻한 국물의 모츠나베를 먹으로 텐진으로 이동했다. 하지만...ㅂㄷㅂㄷ.... 인기가 많은 모츠나베집은 무려 3시간 웨이팅을 해야한다고 하여 포기하고 길거리를 방황했다.

 

(이 모츠나베집은 다시 예약을 해서 마지막날쯤 성공했다. 예약하는 방법은 뒤에서 계속... 그리고 또 텐진말고 하카타역에 체인점이 있었다는 사실을 다음날 알았다. ㅋㅋㅋㅋ)

 

https://goo.gl/maps/S9GtHZQerRH9M4rq8

모츠나베 이치후지 이마이즈미 본점 · 일본 〒810-0021 Fukuoka, Chuo Ward, Imaizumi, 1 Chome−9−19 「BuLaLa

그렇게.... 방황하다가 발견한 호르몬 맛집!

[꿀꿀팁] 사실 일본은 대부분 평타 이상은 해서 구글맵에서 별점이 높은 집을 찾아가면 된다!

 

https://goo.gl/maps/WhogX53XVowcLzQR6

아카이 호르몬 · 일본 〒810-0021 Fukuoka, Chuo Ward, Imaizumi, 1 Chome−13−27 サンスペース今泉 1F

 

두근거리는 점화식에 이어 우리가 어리버리하고 있으니, 한국어 메뉴판을 뙇 주신다  ㅜ  ㅜ 감동...

 

하지만 중간중간 알 수 없는 번역들로 인해 다시한번 일본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100 된다.

(백선생님처럼 메뉴판은 어느 나라에서든 읽을 수 있게 공부해야겠다!!)

 

 

기본으로 나온 정갈한 오이무침(이후 우리의 일본여행 내내 함께하는 친구가됨)과 입맛을 돋구기 위하여 시킨 양배추샐러드를 먹으며 호르몬(곱창 등 내장을 총칭함)과 닭고기 그리고 우리에겐 약간 낯선 돈설(우설 ㄴㄴ)을 굽는다.

 

함께 곁들인 맥주는 오랜 비행과 오랜 대중교통과 오랜 걸음으로 피곤에 지친 우리를 위로하기 충분했다. 크 > <

 

 

 

 

1일차 이만 총총...